‘비아 인비지빌레’ 네크리스ㆍ이어링을 착용한 하이주얼리 저널리스트 카테리나 페레즈(왼쪽)가 남영선 작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3년간 마이크로소프트와 배틀그라운드 등 글로벌 게임 프로젝트의 성과를 이끌어온 남영선(YOUNGSUN NAM) 작가가 디지털 세계에서 창작의 본질을 고민하던 중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갈증을 느끼며, 쌓아온 커리어를 과감히 뒤로하고 어린 시절 꿈꾸던 주얼리에 도전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파인주얼리 브랜드 영선 남(YOUNGSUN NAM)의 디자이너 검증완료릴게임 이자 대표로서 전혀 다른 영역에서 미학적 언어를 구축해 나갔다. 이러한 전환은 지난해 로마주얼리위크 국제아티스트상 수상으로 이어졌고, 올해 로마주얼리위크에서 단독 부스 전시를 선보이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대표 컬렉션인 이너가든(Inner Garden)은 내면의 회복과 성찰을 상징하는 세계관을 담고 있으며, 이탈리아 바로크 바다신게임 정원의 구조적 질서와 한국적 ‘여백의 힘’이 결합해 독창적 미감을 완성한다.
이탈리아 럭셔리·주얼리 전문지 Celebre Magazine의 수석 에디터 라우라 아스트롤로고 포르쉐(Laura Astrologo Porché)는 이를 “바로크적 구조미와 한국적 비움의 미학이 겹쳐진 시적 균형”이라고 호평했다.

오션파라다이스예시

사파이어(위)와 탄자나이트(아래)가 각기 세팅된 ‘루멘 오브 그레이스’ 반지. 성취의 달콤한 순간을 꿀방울 모티프로 형상화했다. 유기적 곡선은 꽃 위로 흐르는 꿀방울을 연상시킨다.


하이주얼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저널리스트 카테리나 바다신2다운로드 페레즈(Katerina Perez)는 남영선을 “떠오르는 한국 주얼리 디자이너”라고 소개하며, 그의 첫 컬렉션을 “대담한 미학, 유기적인 형태, 그리고 유색 보석이 조화를 이루는 비전”이라고 평가했다.
페레즈는 “남영선이 스톤의 색과 빛을 해석해 디자인 방향을 설정하는 방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각 작품이 고유한 정체성을 지니면서도 서 체리마스터모바일 사를 공유해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한다”고 언급했다.
남영선 작가는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이 여러 분야의 장인들과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공동 창작’에 가깝다”고 설명하며, “완성도를 향한 집요한 노력은 장인정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페레즈는 이러한 창작 철학과 장인에 대한 태도, 그리고 게임업계에서 작가가 경험한 비전 공유와 반복적 개선의 방식이 주얼리 제작 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점을 흥미롭게 받아들였다.
남영선의 창작 여정은 잃어버릴 뻔한 내면의 목소리를 되찾는 과정이었으며, 이너가든의 서사는 한국적 감성과 이탈리아의 예술적 영감이 만나는 새로운 미학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의 작업은 개인의 회복을 넘어 한국 디자이너가 글로벌 주얼리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한아름 인턴기자 han.areum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