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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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랑

불안
아동의 가장 무서운 불안은 부모의 사랑을 잃을까 그리고 나의 사랑이 받아드려지지 않을까하는 불안이다.

아동들이 짜증내고 떼쓰는 것이 마치 엄마의 사랑이 싫어하는 것처럼 느끼지만 사실 사랑받는다는 확신과 신뢰가 부족해서 생기는 정서적 반응이며 아동 스스로 난폭한 행동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만약 엄마가 자녀에게 사랑을 준다고 주지만 그것이 자녀에게 사랑으로 받아드려지지 못하고, 또 부모는 사랑이라고 하는 것을 주지만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 자녀를 침범하게나 무관심해버리는 것이라면...

상상해보세요!
우리에게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산소이다. 
산소를 마실 수 없을 때 가슴이 답답해지고 얼굴이 찡그려지며 몸은 바싹 긴장돼 있게 될 것입니다.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바로 산소와 같은 것입니다. 
이것을 받지못하면 사람은 무력해지고 불안해지며 공격적이나 좌절상태로 삶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어느 경험이 아이에게 불안을 일으키는가?

아이의 불안은 존재의 불안과 불리 불안으로 그 불안의 성질이 달라진다. 
존재의 불안은 엄마가 아이의 신체를 다루는데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든다면 아이를 들어 올리거나 기저귀를 갈아 줄 때 그리고 환경의 온도를 맞추어 주고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젓이나 모유를 먹일 때의 엄마의 보살핌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엄마가 우울증이나 자신밖에 모르는 자기에적 성격이라면 아이와 정서적 의사소통의 결여가 생기고 소통되지 못하기에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예민하게 엄마가 보살펴 주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는 자신의 존재에 위협을 느끼게 된다. 엄마가 원하지 않는 시기에 임신되어 낙태나 또는 임신된 것에 비관하는 마음으로 심하게 마음이 흔들렸다면,여기에서는 태아 때의 엄마의 느낌을 고스란히 신체기억 속에 남게 된다. 

불리불안은 아이가 충분히 엄마의 사랑이라는 에너지를 충전되면 자동적으로 분리를 해내는데 충분히 사랑의 충전이 되지 못하면 그 약한 에너지를 가지고 세상을 향해 박차고 나가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어머니들은 심리적인 발달 상황을 먼저 보기보다 신체적 자람과 나이맞추어 무조건 아이들을 밀어붙인다. 
"네가 아직도 아기냐 왜 그렇게 징징거려" , "너 아직도 이것못해" 등등 사랑만 채워지면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우리들의 자녀입니다. 
못한다고 나무라지 마시고 관심, 인정, 칭찬 그리고 인내가 필요합니다.

만약 불안이 감당할 수 없어 상처로 남는다면 손톱을 물어 뜯고, 매사에 침울해 있으며, 다른 아이들과 에울리지 못하며, 산만한 아동, 폐쇄적인 아동, 어떤 한 물건에 심하게 집착돼 있으며 강박증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게 된다. 
기타 모든 심리장애의 근원이 되는 것이 바로 불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