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신한·우리·BNK금융지주 회장들이 모두 연임을 시도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은 지난 4일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고,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정치권과 행동주의 펀드가 흔들기에 나서면서 연임 과정이 비교적 시끄러운 상황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 최종 후보로 선정된 진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안이 승인되면 두 번째 회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4조450 바다이야기온라인 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작년보다 많은 4조460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으며 연임 과정이 무난하게 진행됐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BNK금융 제공


우리금융지주의 차 온라인릴게임 기 회장 선임 절차도 조용히 진행 중이다. 연임을 노리는 임 회장은 지난 7월 동양·ABL생명 인수에 성공하며 보험으로 영역을 넓혔다. 작년에는 중소형 증권사 포스증권을 인수한 뒤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을 10년 만에 재출범시켰다. 우리금융지주는 과거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해야 했다. 우리금융은 이달 중 차기 회장 온라인야마토게임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임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외부 후보 2명이 최종 4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우리금융지주와 달리 BNK금융지주는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다소 시끄럽게 진행되고 있다. 발단은 BNK금융 이사회가 지난 10월 후보자 접수 기간을 추석 연휴와 겹치게 잡은 게 문제가 됐다. 당시 추석 연휴가 7일 이 릴게임골드몽 상으로 길었던 탓에, 후보자 접수 기간이 영업일 기준으로는 5일밖에 되지 않아 빈 회장을 제외한 다른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정치권과 행동주의 펀드가 문제를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허성무 의원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NK금융 회장의 셀프 연임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BNK금융지주 지분 약 3%를 가진 야마토연타 라이프자산운용도 BNK금융에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공개 주주 서한을 보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10월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BNK금융 회장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특이한 면들이 많아 챙겨보고 있다. 문제가 있을 경우 수시 검사를 통해서 바로잡겠다”고 했다. BNK금융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정치권의 민간 금융사 흔들기가 지나치다는 말이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민간 금융사 회장 인선에 정치권이 과도하게 개입하면서 무리하게 이슈를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이날 차기 회장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