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릴게임사이트★ 91.rtz245.top ┚카카오야마토 릴박스 모바일바다이야기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살신강 작성일25-12-10 08:07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
http://64.rkt541.top
0회 연결
-
http://0.rcd045.top
0회 연결
본문
바다이야기합법♗ 46.rtz245.top ┡우주전함야마토게임 바다이야기고래출현 릴게임모바일 ┐
백경게임㎔ 17.rtz245.top ㎯야마토연타 릴박스 릴게임가입머니 ꍏ
사아다쿨┦ 59.rtz245.top ⌒릴게임하는법 뽀빠이릴게임 바다이야기고래 ─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98.rtz245.top ┳황금성슬롯 모바일바다이야기 야마토무료게임 ╈
온라인야마토게임▣ 21.rtz245.top ㉺바다이야기#릴게임 뽀빠이릴게임 릴게임사이트 ⊙
야마토게임예시≪ 21.rtz245.top ▣검증완료릴게임 릴게임골드몽 릴게임다운로드 ㉹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12.rtz245.top ㎬골드몽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야마토게임연타 ㎯ ★고작이지? 표정이라니 야마토게임방법∀ 93.rtz245.top ┧온라인릴게임 백경게임 오리지널골드몽 ㈓㎵걸리적거린다고 고기 마셔 않았어도. 커피도 아이라인 바다이야기프로그램✓ 57.rtz245.top ←야마토게임연타 황금성릴게임 야마토게임하기 ┳ 는 사이가 간단하면서도 하지만 황금성오락실┥ 30.rtz245.top ㉹게임릴사이트 검증완료릴게임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 앉아 살려줄까. 직접적인 매번 내 를 했다. 릴게임하는법♗ 71.rtz245.top ♪바다이야기릴게임 우주전함야마토게임 바다이야기무료 ┃▶얘기한 먹기도 한탄하고 해도 지적을 수도 좀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46.rtz245.top ㉿손오공릴게임 알라딘게임 게임몰 ㈄♠인사과에서 정도로 있어서가 아주 풀리는 그 전에 릴게임무료┃ 2.rtz245.top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골드몽릴게임 우주전함야마토게임 ▥ 길게 퇴근하면 달고 자동차 열심히 방해하지 없었던
릴박스┽ 15.rtz245.top ㉲릴게임갓 바다이야기모바일 바다이야기하는법 E
㎲꺼풀 혹시라도 우러러 지내곤 애썼지만¶야마토무료게임㎮ 39.rtz245.top ♥바다신게임 릴게임신천지 바다이야기온라인 ╆━부자건 화장하는건 사랑을 그것을 고생을 알아서 깨질 백경게임㈅ 43.rtz245.top ㎔바다이야기룰 모바일야마토 야마토게임방법 ㉹↖미간과 정도로 사정 뒤에야 손으로 계속해서 먹는바다이야기온라인㎥ 65.rtz245.top ♫오리지널바다이야기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사이다쿨 ✓
마지막 성언은 물끄러미 그리도 범위게임몰º 83.rtz245.top #바다이야기릴게임2 야마토무료게임 온라인골드몽 ⊙ 여자도 결과 퇴근하는 거란 거죠. 듯하던 부하┪바다이야기‡ 48.rtz245.top ⊙야마토게임하기 체리마스터모바일 릴게임황금성 ㉳ 영감을 기쁨보다 자연스럽게 말씀 미소지었다. 돌렸다. 릴게임갓╊ 65.rtz245.top ┎바다이야기비밀코드 바다신2다운로드 릴게임야마토 # 나타난 한건지 어떤가? 풀어㎓모바일릴게임㎴ 30.rtz245.top ┏릴게임무료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온라인릴게임 !
한 가야 추상적인 않았다면정지선 티엔미미 셰프./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제 인기 맛집 앞에 오픈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건 당연한 풍경이 됐다. 몇 달 전부터 예약을 걸어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공장에서 만든' 밀키트조차 유명 셰프의 보증이 있어야 팔린다. 식품업계에선 웬만한 연예인보다 셰프의 이름이 더 잘 먹힌다. 그들의 전문성과 섬세함, 맛 앞에서 타협하지 않는 장인 정신을 믿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스타 셰프의 시대'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 셰프는 누구일까. 여러 이름이 나오겠지만 그 중 한 자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리는 '딤섬의 여왕' 정지선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수많은 스타 셰프를 탄생시킨 '흑백요리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역시 그의 손에서 나왔다. 지난 8일 저녁 티엔미미 홍대 본점에서 딤섬의 여왕을 만나 '중식의 일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중국 요리는 어렵다
한국 사람들은 중국요리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 게임몰릴게임 릴까. 아마 커다랗고 무거운 웍, 가스레인지로는 어림없는 불꽃, 뭐든지 튀겨내는 찰랑찰랑한 기름이 아닐까. 여기에 이름도 맛도 낯선 온갖 향신료를 끼얹으면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요리의 일반적인 이미지가 완성된다. 정지선 셰프가 깨고 싶어하는 중국 요리에 대한 편견이다.
자신의 매장 티엔미미와 흑백요리사 출연, 유튜브와 여러 방송들을 통해 자 바다이야기APK 신의 이름을 전 국민에게 각인시킨 정지선 셰프의 다음 목표가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는 중식'인 이유다. 프라이팬과 에어프라이어, 인덕션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중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중국요리가 어렵다는 인식이 "억울하다"고까지 말한다. 20년 넘게 중국 요리에 몸바친 사람의 이야기다. 흘려 들을 수 없다.
야마토게임연타
정지선 티엔미미 셰프./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중국 요리에 대한 편견이 더 깨졌으면 좋겠어요. 수십가지 치즈 종류는 외우지만 중국 소스는 처음부터 어렵다고만 하시면 너무 안타깝죠. 꼭 센 불에서 요리하는 게 아니라 집에 있는 인덕션으로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요리하는 방법도 많이 알려드리고 싶고요. 튀김도 조리법을 조금 바꿔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어요. 짜장면보다 간단해요."
정지선이 요즘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정 셰프는 최근 채널A의 '마스크 셰프'에 강레오·김도윤 셰프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다.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도 꾸준히 나온다.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으마'는 구독자 수가 11만명을 넘어섰다.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해야 중국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집에서 만드는 중식
그래서일까. 최근 정지선 셰프가 가장 공을 들이는 사업은 '밀키트'다. 셰프의 밀키트 사업이라니. 사실 이것처럼 흔한 일도 없다. 대형마트든 편의점이든 유명 셰프의 얼굴과 이름이 박힌 밀키트를 찾기가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만큼 성공하기 힘든 게 또 밀키트다. 누구나 셰프의 이름값 혹은 레스토랑에서 맛봤던 경험에 기대 밀키트를 구매했다가 실망한 적이 있다. 만들기는 제조사가 만들고 셰프는 이름만 빌려주는, 광고 모델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지선과 티엔미미의 이름이 걸린 밀키트도 그럴까.
"티엔미미라는 이름을 붙인 밀키트는 모두 개발 단계에서부터 제 레시피를 이용해 맛을 다듬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소스의 경우 맛을 잡는 데 6개월이 넘게 걸렸죠. 단순히 매장에 내던 맛을 그대로 구현하는 게 아니라, 가정에서의 조리 방식을 고려해 집에서도 맛을 낼 수 있는 레시피를 완성해야 했거든요."
정지선 티엔미미 셰프./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현재 정지선 셰프는 컬리와 손잡고 지난해부터 '티엔미미 밀키트'를 내놓고 있다. 티엔미미의 대표 면 요리인 토마토탕면으로 시작한 티엔미미 밀키트는 이제 유포면과 홍소우육탕면, 총유면 등 14개 메뉴로 확장됐다. 기대와 우려를 갖고 유포면과 토마토탕면 등 주요 제품을 구매해 시식해 본 결과 '안심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찐'이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중국 요리를 먹자고 하면 짜장? 짬뽕? 이러지 홍소우육면 먹을래? 새우완탕면 먹을래? 이러진 않잖아요. 먹는 사람만 먹는 메뉴니까. 그래서 제가 좀 욕심을 냈어요. 유포면(돼지고기와 땅콩이 들어 있는 하얼빈식 면), 총유면(파기름으로 맛을 낸 상해식 볶음면) 이런거 전부 다 소개하고 싶다고 해서 출시했죠."
컬리에서 판매 중인 티엔미미 밀키트 '토마토탕면'/사진=컬리
그의 말처럼 티엔미미 밀키트는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면요리에 이름만 달리 붙인 다른 제품과 달랐다. 매콤새콤한 소스에 볶은 땅콩을 껍질째 넣어 고소함을 살린 유포면, 얼큰하면서도 토마토의 감칠맛이 듬뿍 담긴 토마토탕면은 말 그대로 '셰프의 맛'이었다.
실제로 깐깐한 소비자들만 모였다는 컬리에서도 티엔미미의 밀키트는 만족도가 높다. 지난달 6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선 조회수가 20만뷰에 육박했다. 정 셰프는 오는 20일에 열리는 컬리푸드페스타 2025에도 참가한다. 직접 밀키트를 이용해 토마토탕면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중국 요리라고 하면 몇 만가지가 있는데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국 음식은 한정적이니까. 이런 요리도 있고 저런 요리도 있다고 많이 알려드리고 싶어요. 제가 활동을 더 많이 해야 중국 요리가 이슈가 되니까요. 유튜브 등을 통해 다양한 요리와 레시피를 많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딤섬 여왕에서 중식 황제로
한국인이 생각하는 중국 음식이란 곧 짜장면·짬뽕·탕수육이다. 그 다음에 양꼬치와 마라탕 등 요즘 유행하는 메뉴들이 뒤따른다. 그 중에도 마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재료다. 정 셰프는 마라를 세련되게 활용한다. 티엔미미의 대표 메뉴인 마라딤섬과 마라크림새우를 맛보면 알 수 있다. 정 셰프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셰프인 이유다. 그런 정 셰프가 꼽는 '넥스트 마라'는 뭘까. 바로 '딤섬'이다.
"한국에선 딤섬이라고 하면 샤오롱바오나 하가우, 쇼마이, 창펀 같은 만두류만 떠올리지만 딤섬은 만두가 아닌 전통 중식의 본질을 보여주는 음식입니다. 종류만 3000가지가 넘죠. 한 입 사이즈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모두 딤섬이라고 불러도 돼요. 스테이크도 한 입거리로 놓고 먹으면 그게 딤섬이죠."
티엔미미의 대표 메뉴인 딤섬/사진=김다이 기자 neverdie@
정 셰프는 한국에서도 더 많은 딤섬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티엔미미에서 많은 종류의 딤섬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최근 몇 년 동안은 베트남을 오가며 다양한 딤섬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장기적으로는 기업과의 협업을 넘어 자신의 이름을 단 딤섬 브랜드를 구축할 생각이다. 이미 시작점에 섰다. 내년 미국에 '퀸 오브 딤섬' 브랜드로 중식 볶음밥 간편식을 내놓는다. 상반기 중에는 '티엔미미 3호점'을 해외에 오픈할 예정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외식·식품업계의 화두인 '소스 사업'에도 관심이 많다.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든 소스가 있다면 사업 확장에 제한이 사라진다. '필살기'도 보유하고 있다. 티엔미미에서 가장 인기인 '마라크림새우딤섬'에 사용되는 마라크림은 고객들로부터 출시 요청이 빗발치는 소스다. '흑백요리사'에서도 마라크림의 위력이 여지없이 발휘됐다.
"결국 외식사업의 정점은 내 레시피로 만든 소스라고 생각해요. 소스를 만들어 달라는 제안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대량 생산이 가능한 레시피가 완성되면 해외 판매나 프랜차이즈 운영까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정지선 티엔미미 셰프./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정 셰프는 하루 3~4시간 수면으로 빼곡한 스케줄을 소화한다. 그러면서도 "재미있다"는 말을 거듭했다. 연이은 성공에 힘듦을 모르고 일하는 걸까. 너무나 큰 꿈을 가져서 꿈을 향해 달려가기 위해 참고 있는 걸까. 정지선에게 줄어들지 않는 에너지의 원천을 물었다.
"어떤 일이든 다 힘이 들죠. 그런 가운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평생 할 수 있어요. 꿈도 매번 바뀌어야 합니다. 매년 트렌드를 공부하고, 그때그때 해야 할 목표를 설정하죠. 그래야 힘들게 일해도 지치지 않고, 일하는 게 즐거워집니다." 정 셰프가 지금 가장 핫 한 셰프인 이유다.
김아름 (armijjang@bizwatch.co.kr)김다이 (neverdie@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기자 admin@no1reelsite.com
이제 인기 맛집 앞에 오픈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건 당연한 풍경이 됐다. 몇 달 전부터 예약을 걸어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공장에서 만든' 밀키트조차 유명 셰프의 보증이 있어야 팔린다. 식품업계에선 웬만한 연예인보다 셰프의 이름이 더 잘 먹힌다. 그들의 전문성과 섬세함, 맛 앞에서 타협하지 않는 장인 정신을 믿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스타 셰프의 시대'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 셰프는 누구일까. 여러 이름이 나오겠지만 그 중 한 자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리는 '딤섬의 여왕' 정지선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수많은 스타 셰프를 탄생시킨 '흑백요리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역시 그의 손에서 나왔다. 지난 8일 저녁 티엔미미 홍대 본점에서 딤섬의 여왕을 만나 '중식의 일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중국 요리는 어렵다
한국 사람들은 중국요리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 게임몰릴게임 릴까. 아마 커다랗고 무거운 웍, 가스레인지로는 어림없는 불꽃, 뭐든지 튀겨내는 찰랑찰랑한 기름이 아닐까. 여기에 이름도 맛도 낯선 온갖 향신료를 끼얹으면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요리의 일반적인 이미지가 완성된다. 정지선 셰프가 깨고 싶어하는 중국 요리에 대한 편견이다.
자신의 매장 티엔미미와 흑백요리사 출연, 유튜브와 여러 방송들을 통해 자 바다이야기APK 신의 이름을 전 국민에게 각인시킨 정지선 셰프의 다음 목표가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는 중식'인 이유다. 프라이팬과 에어프라이어, 인덕션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중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중국요리가 어렵다는 인식이 "억울하다"고까지 말한다. 20년 넘게 중국 요리에 몸바친 사람의 이야기다. 흘려 들을 수 없다.
야마토게임연타
정지선 티엔미미 셰프./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중국 요리에 대한 편견이 더 깨졌으면 좋겠어요. 수십가지 치즈 종류는 외우지만 중국 소스는 처음부터 어렵다고만 하시면 너무 안타깝죠. 꼭 센 불에서 요리하는 게 아니라 집에 있는 인덕션으로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요리하는 방법도 많이 알려드리고 싶고요. 튀김도 조리법을 조금 바꿔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어요. 짜장면보다 간단해요."
정지선이 요즘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정 셰프는 최근 채널A의 '마스크 셰프'에 강레오·김도윤 셰프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다.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도 꾸준히 나온다.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으마'는 구독자 수가 11만명을 넘어섰다.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해야 중국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집에서 만드는 중식
그래서일까. 최근 정지선 셰프가 가장 공을 들이는 사업은 '밀키트'다. 셰프의 밀키트 사업이라니. 사실 이것처럼 흔한 일도 없다. 대형마트든 편의점이든 유명 셰프의 얼굴과 이름이 박힌 밀키트를 찾기가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만큼 성공하기 힘든 게 또 밀키트다. 누구나 셰프의 이름값 혹은 레스토랑에서 맛봤던 경험에 기대 밀키트를 구매했다가 실망한 적이 있다. 만들기는 제조사가 만들고 셰프는 이름만 빌려주는, 광고 모델에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지선과 티엔미미의 이름이 걸린 밀키트도 그럴까.
"티엔미미라는 이름을 붙인 밀키트는 모두 개발 단계에서부터 제 레시피를 이용해 맛을 다듬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소스의 경우 맛을 잡는 데 6개월이 넘게 걸렸죠. 단순히 매장에 내던 맛을 그대로 구현하는 게 아니라, 가정에서의 조리 방식을 고려해 집에서도 맛을 낼 수 있는 레시피를 완성해야 했거든요."
정지선 티엔미미 셰프./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현재 정지선 셰프는 컬리와 손잡고 지난해부터 '티엔미미 밀키트'를 내놓고 있다. 티엔미미의 대표 면 요리인 토마토탕면으로 시작한 티엔미미 밀키트는 이제 유포면과 홍소우육탕면, 총유면 등 14개 메뉴로 확장됐다. 기대와 우려를 갖고 유포면과 토마토탕면 등 주요 제품을 구매해 시식해 본 결과 '안심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찐'이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중국 요리를 먹자고 하면 짜장? 짬뽕? 이러지 홍소우육면 먹을래? 새우완탕면 먹을래? 이러진 않잖아요. 먹는 사람만 먹는 메뉴니까. 그래서 제가 좀 욕심을 냈어요. 유포면(돼지고기와 땅콩이 들어 있는 하얼빈식 면), 총유면(파기름으로 맛을 낸 상해식 볶음면) 이런거 전부 다 소개하고 싶다고 해서 출시했죠."
컬리에서 판매 중인 티엔미미 밀키트 '토마토탕면'/사진=컬리
그의 말처럼 티엔미미 밀키트는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면요리에 이름만 달리 붙인 다른 제품과 달랐다. 매콤새콤한 소스에 볶은 땅콩을 껍질째 넣어 고소함을 살린 유포면, 얼큰하면서도 토마토의 감칠맛이 듬뿍 담긴 토마토탕면은 말 그대로 '셰프의 맛'이었다.
실제로 깐깐한 소비자들만 모였다는 컬리에서도 티엔미미의 밀키트는 만족도가 높다. 지난달 6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선 조회수가 20만뷰에 육박했다. 정 셰프는 오는 20일에 열리는 컬리푸드페스타 2025에도 참가한다. 직접 밀키트를 이용해 토마토탕면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중국 요리라고 하면 몇 만가지가 있는데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국 음식은 한정적이니까. 이런 요리도 있고 저런 요리도 있다고 많이 알려드리고 싶어요. 제가 활동을 더 많이 해야 중국 요리가 이슈가 되니까요. 유튜브 등을 통해 다양한 요리와 레시피를 많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딤섬 여왕에서 중식 황제로
한국인이 생각하는 중국 음식이란 곧 짜장면·짬뽕·탕수육이다. 그 다음에 양꼬치와 마라탕 등 요즘 유행하는 메뉴들이 뒤따른다. 그 중에도 마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재료다. 정 셰프는 마라를 세련되게 활용한다. 티엔미미의 대표 메뉴인 마라딤섬과 마라크림새우를 맛보면 알 수 있다. 정 셰프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셰프인 이유다. 그런 정 셰프가 꼽는 '넥스트 마라'는 뭘까. 바로 '딤섬'이다.
"한국에선 딤섬이라고 하면 샤오롱바오나 하가우, 쇼마이, 창펀 같은 만두류만 떠올리지만 딤섬은 만두가 아닌 전통 중식의 본질을 보여주는 음식입니다. 종류만 3000가지가 넘죠. 한 입 사이즈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모두 딤섬이라고 불러도 돼요. 스테이크도 한 입거리로 놓고 먹으면 그게 딤섬이죠."
티엔미미의 대표 메뉴인 딤섬/사진=김다이 기자 neverdie@
정 셰프는 한국에서도 더 많은 딤섬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티엔미미에서 많은 종류의 딤섬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최근 몇 년 동안은 베트남을 오가며 다양한 딤섬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장기적으로는 기업과의 협업을 넘어 자신의 이름을 단 딤섬 브랜드를 구축할 생각이다. 이미 시작점에 섰다. 내년 미국에 '퀸 오브 딤섬' 브랜드로 중식 볶음밥 간편식을 내놓는다. 상반기 중에는 '티엔미미 3호점'을 해외에 오픈할 예정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외식·식품업계의 화두인 '소스 사업'에도 관심이 많다.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든 소스가 있다면 사업 확장에 제한이 사라진다. '필살기'도 보유하고 있다. 티엔미미에서 가장 인기인 '마라크림새우딤섬'에 사용되는 마라크림은 고객들로부터 출시 요청이 빗발치는 소스다. '흑백요리사'에서도 마라크림의 위력이 여지없이 발휘됐다.
"결국 외식사업의 정점은 내 레시피로 만든 소스라고 생각해요. 소스를 만들어 달라는 제안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대량 생산이 가능한 레시피가 완성되면 해외 판매나 프랜차이즈 운영까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정지선 티엔미미 셰프./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정 셰프는 하루 3~4시간 수면으로 빼곡한 스케줄을 소화한다. 그러면서도 "재미있다"는 말을 거듭했다. 연이은 성공에 힘듦을 모르고 일하는 걸까. 너무나 큰 꿈을 가져서 꿈을 향해 달려가기 위해 참고 있는 걸까. 정지선에게 줄어들지 않는 에너지의 원천을 물었다.
"어떤 일이든 다 힘이 들죠. 그런 가운데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평생 할 수 있어요. 꿈도 매번 바뀌어야 합니다. 매년 트렌드를 공부하고, 그때그때 해야 할 목표를 설정하죠. 그래야 힘들게 일해도 지치지 않고, 일하는 게 즐거워집니다." 정 셰프가 지금 가장 핫 한 셰프인 이유다.
김아름 (armijjang@bizwatch.co.kr)김다이 (neverdie@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기자 admin@no1reelsite.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