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케어 및 치매예방 전문교육업체인 대교가 최근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대전광역시지부에서 참전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월남전참전자회 제공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들 평균 연령이 80세 이상으로 초고령화하는 가운데 올해부터 치매예방 전문 민간단체가 이들을 대상으로 ‘인지장애·치매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유공자들의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 정부 예산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책 대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4일 한국릴게임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회장 이화종)에 따르면, 월남전참전자회와 대교가 협조해 지난 2월부터 총 87회에 걸쳐 4293명의 회원에게 ‘인지장애·치매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월남전참전자회 참전 유공자 및 유가족을 대상으로 전국 보훈회관을 순회하며 ‘대교 브레인 트레이닝’을 활용한 ‘치매 예방의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중요성 및 두뇌 훈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인지케어 프로그램은 치매 예방을 위해 두뇌(인지) 학습과 신체, 정서케어까지 개인의 인지능력에 초점을 맞췄다. 1대1 방문케어와 그룹케어 서비스로 구성돼 있고, 전국 14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정부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케어를 받는 어르신 수는 전국 2000여 명에 이른다.
손오공게임 대교가 순회 교육 후 즉석에서 교육 및 지도를 받은 회원 242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 프로그램이 인지장애 및 치매 예방 관리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8%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인지장애에 대한 문제를 자각한 결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72% 바다이야기게임2 가 긍정적 참여 의사를 표시했다.
현재 인지장애·치매 예방 및 치료서비스 비용에 대해서는 응답자 모두가 소요 비용의 전액 지원 또는 할인 혜택 부여를 희망했다. 고령에 따른 소득 격감으로 참전 유공자 대부분이 노후의 경제적 여건이 녹록지 않은 현실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정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구 고령화에 바다이야기오락실 따른 대표적인 노인성 치매환자가 2025년 약 97만 명(유병률 9.17%), 치매환자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약 22조9000억 원으로 치매 예방·관리는 국가적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더군다나 평균 기대수명의 증가와 사회적 생활 환경 변화로 65세 이상 고령자 중 경도인지장애(MCI) 판정자가 226만 명에 달해 치료 비용이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700만여 명이 노인계층으로 대거 진입하면서 우리나라도 이제는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힘을 모아 ‘인지장애 및 치매 예방 및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부 활동이 적고 사회적 고립이 심한 ‘은둔형 유공자’의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훨씬 높아 치매 발병 전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참전 유공자가 치매 예방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 9월 이화종 회장이 보건복지부 측과 만나 내년부터 정부 주관의 치매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전국 시·구·군 단위의 지역 보훈회관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실무 협의를 마친 상태다.
현재 복지부, 각 지방자치단체가 노인 대상 인지장애·치매 예방 치료 및 관리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및 관리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화종 회장은 “국가유공자들이 영예롭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정부 및 민간 차원의 선제적 특별관리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시급하다”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정충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