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디어 파도] 英 소설가 10명 중 4명, 생성형 AI 등장 이후 소득 줄었다 "문학계, 글쓰기 통한 수익 창출 능력 사라질 것으로 우려"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 사진=gettyimagesbank



생성형 AI로 인해 문학계가 실질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등장 후 영국 소설가 10명 중 4명이 소득이 줄어들었다고 밝혔으며, 소설가 85%는 알라딘릴게임 생성형 AI로 인해 향후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문학계는 생성형 AI가 소설을 무단 학습하면서 이 같은 문제가 불거졌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문학계가 생성형 AI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소설가·출판사 등 문학계 인사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알라딘릴게임 진행했다.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문학인들은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인해 수입 감소를 겪고 있었으며, 직업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영국 소설가 39%는 생성형 AI로 인해 실제 수입이 줄어들었으며, 51%는 생성형 AI가 소설 분야를 완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또 응답자 85%는 생성형 AI로 인해 향후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소설가들은 생성형 AI로 작품이 대체되고, 향후 글쓰기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작가 대부분은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지 않았다. 소설가 67%는 'AI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바다이야기게임2 답했다. 출판사 관계자의 경우 55%가 AI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연구팀은 “창작 작업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다”고 밝혔다.
문학계 인사들은 생성형 AI가 소설을 불법 복제한 뒤 이를 학습해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봤다. 소설가 59%는 '내 작품이 생성형 AI 학습에 활용되고 있다'고 했으며, 생성형 AI 야마토릴게임 가 학습 대가를 지불한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소설가 93%는 생성형 AI가 자신의 작품을 학습하는 것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소설가들은 생성형 AI가 소설을 학습하면서 모델이 더 정교해지고, 이 과정에서 실제 소설과 생성형 AI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생성형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문학적 독창성에 부정적 영향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문학계 인사들은 생성형 AI 기업이 창작자들의 동의를 받은 후 데이터 학습에 나서는 '옵트 인'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문학계 인사 86%는 '옵트 인 원칙에 기반한 생성형 AI 학습 모델'을 선호했다. 또 소설가 절반 이상은 작가 조합이나 작가 협회가 나서 생성형 AI 기업과 집단 저작권 협상을 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클레멘타인 콜렛 케임브리지 대학 기술·민주주의 센터 펠로우는 지난 25일 더컨버세이션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영국 정부는 창작 업계를 보호해야 한다. AI 기업들 역시 AI 훈련 모델 데이터에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는 창작자들의 권리 보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생성형 AI는 창작 업계에 위기를 가져오고 있다. 최근 전일본사진연맹이 주최한 사진 공모전에서 잠자리가 개구리 위에 앉은 사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이 사진이 생성형 AI로 제작된 이미지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상이 취소됐다. 지난해 일본 문학상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소설가 쿠단 리에는 기자회견에서 “글쓰는 과정에서 GPT를 활용했다”고 밝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