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게임사이트에서 인기 있는 오션파라다이스와 골드몽 시리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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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살신강 작성일25-11-30 06:37 조회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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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게임사이트 인기 게임: 오션파라다이스와 골드몽 시리즈 완벽 비교 분석최근 온라인 릴게임사이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게임들을 꼽으라면 단연 오션파라다이스와 골드몽 시리즈가 양대 산맥을 이룹니다. 이 두 인기 릴게임은 수많은 유저들에게 각기 다른 매력으로 사랑받으며 릴게임 시장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이 대표적인 릴게임들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차이점을 보이는지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해보겠습니다.
오션파라다이스 집중 분석: 고전 릴게임의 향수와 대박의 짜릿함
오션파라다이스는 해양 테마를 기반으로 한 고전적인 릴게임의 대명사이자 바다이야기 계보를 잇는 릴게임으로 오랫동안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시원한 바닷속 풍경과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등장하며, 특히 고래나 상어 출현 시 터지는 대박의 스릴은 이 게임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오션파라다이스 릴게임은 비교적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예측 가능한 플레이 방식으로 릴게임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이 게임은 단순하지만 몰입감 높은 사운드와 그래픽으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특히 한 번의 큰 대박을 노리는 유저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합니다. 오션파라다이스는 높은 환수율과 함께 특정 패턴을 통해 잭팟을 노릴 수 있는 전략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어, 오랜 시간동안 릴게임을 즐겨온 숙련된 유저들에게도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많은 릴게임사이트에서 오션파라다이스는 여전히 가장 많이 찾는 게임 중 하나로 그 위상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골드몽 시리즈의 매력: 끊임없이 진화하는 최신 릴게임의 선두주자
반면 골드몽 시리즈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신규 릴게임의 선두주자입니다. 단순히 하나의 게임을 넘어, 다양한 테마와 스토리라인을 가진 여러 버전으로 출시되어 유저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골드몽 릴게임은 판타지, 액션, 고대 문명 등 다채로운 테마를 아우르며, 매번 신선한 그래픽과 혁신적인 보너스 게임,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잭팟 시스템으로 유저들의 몰입감을 높입니다.
골드몽 시리즈는 모바일 릴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와 부드러운 조작감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와 이벤트, 프리 스핀 기회 등을 제공하여 유저들이 지루할 틈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오션파라다이스가 고전적인 재미에 초점을 맞춘다면, 골드몽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미니게임과 특별한 심볼들로 보다 다채로운 유저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는 특히 새로운 자극과 복합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유저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오션파라다이스 vs. 골드몽: 핵심 비교
두 인기 릴게임의 핵심적인 차이점을 몇 가지 기준으로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테마와 그래픽: 오션파라다이스가 고전적인 해양 테마의 정석과 단순미를 추구한다면, 골드몽 시리즈는 판타지, 고대 문명 등 다채로운 테마와 함께 더욱 세련되고 현대적인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시각적인 즐거움에 있어서는 골드몽이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게임 플레이 및 기능: 오션파라다이스는 직관적인 대박 스릴과 고래상어 등의 상징적인 이벤트를 통해 한 방의 재미에 집중합니다. 반면 골드몽은 프리 스핀, 멀티플라이어, 특별한 와일드 심볼, 그리고 다양한 미니게임 등 더 복잡하고 다채로운 보너스 게임을 통해 전략적인 재미와 예측 불가능한 스릴을 제공합니다. 두 게임 모두 유저에게 높은 환수율을 약속하지만, 골드몽은 좀 더 많은 변수와 이벤트를 통해 재미를 더합니다.
유저 경험 및 대상: 오션파라다이스는 과거 릴게임의 향수를 느끼고 싶거나, 직관적인 재미를 선호하는 유저, 또는 릴게임 초보자들에게 적합합니다. 반면 골드몽은 새로운 자극과 복합적인 재미,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콘텐츠를 추구하는 숙련된 유저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습니다. 어떤 릴게임을 선택하든 안전한 릴게임사이트를 통해 즐기는 것이 중요하며, 먹튀검증된 곳을 이용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어떤 게임을 선택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어떤 릴게임을 선택할지는 전적으로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과 선호도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과거 릴게임의 향수와 시원한 한방의 재미, 그리고 직관적인 게임 플레이를 원한다면 오션파라다이스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고래상어 잭팟의 짜릿함을 경험하고 싶다면 오션파라다이스를 추천합니다.
반대로 다양한 테마와 혁신적인 기능, 그리고 좀 더 전략적인 접근과 다채로운 보너스 게임을 선호한다면 골드몽 시리즈가 탁월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최신 릴게임의 트렌드를 맛보고 싶다면 골드몽이 정답입니다.
어떤 게임을 즐기든, 반드시 안전하고 검증된 릴게임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릴게임사이트를 통해 책임감 있는 플레이와 함께 건전한 게임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론
오션파라다이스와 골드몽 시리즈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릴게임 시장을 풍요롭게 만드는 주역들입니다. 오션파라다이스는 고전 릴게임의 변치 않는 매력을, 골드몽 시리즈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최신 릴게임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 비교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릴게임을 선택하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안전한 릴게임사이트에서 책임감 있는 플레이로 건전한 온라인 게임 문화를 즐기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기자 admin@reelnara.info
도쿄 한 복판으로 옮긴지 5년만에 입체영상 룸을 신설하고 새롭게 단장한 일본 영토주권전시관 내부 모습. 지난 26일 일본인들이 독도 관련 전시물을 보고 있다./이하원 기자
도쿄 한복판에 위치한 일본의 영토주권전시관(領土主權展示館)이 내부 시설을 전면 교체후,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 직후인 11월 14일 재개관했습니다. 2020년 1월 도쿄 지요다구 가스미가세키의 미쓰이(三井)빌딩 1 · 2층으로 확대 이전했는데, 다시 대규모 공사를 거쳐 새롭게 문을 연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대형 스 릴게임뜻 크린을 갖춘 ‘게이트웨이 홀’을 만들어 독도는 물론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쿠릴 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센카쿠 열도(尖閣諸島·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며 일본에 항의했습니다.
2020년 도쿄 특파원 시절 바다이야기5만 영토주권전시관의 확대 이전을 처음 보도한 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 지난 26일 전시관을 찾았습니다.
신설된 입체영상 룸으로 안내
2021년 도쿄에서 귀국한 후, 4년 만에 다시 찾은 영토주권전시관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독도, 쿠릴 열도, 센카쿠 열도 전시관으로 3분할 릴게임다운로드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롭게 단장된 후에는 중앙 홀에 세 곳 관련 전시물이 아무런 벽도 없이 함께 설치됐습니다. 대체적으로 각 분야의 전시물은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습니다.
그 대신 세 곳과 관련한 입체적인 영상을 상영하는 시설을 만든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청각 교육 기능을 크게 강화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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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주권전시관에 신설된 입체영상 룸에서 보여주는 독도 관련 영상의 첫 화면.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시대 영상과 사진을 활용해 만들었다./이하원 기자
영토주권전시관의 안내원은 관람객에게 입체 영상 룸에 먼저 들어가 볼 것을 권했습니다. 약 30㎡의 방에 릴게임야마토 들어서자 10분 가까이 입체적인 영상이 전면과 천장, 바닥으로 흘러나왔습니다. 쿠릴 열도, 독도, 센카쿠 열도 순으로 관련 영상이 흘러나왔습니다. 공중과 수중에서 찍은 영상을 활용하고, 그래픽 이미지를 넣어 아름다운 곳이라는 이미지를 주려고 했습니다. 독도 관련 영상에서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촬영된 사진과 영상을 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곳의 안내원은 해설할 때 정치적인 얘기는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일본 영토를 특히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 안타깝다. 학생들이 이를 잘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게이트 홀’은 영토주권관의 로비 맞은편에 분관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들어가 보니, 대형 스크린 앞에 의자 약 100석이 반원 형태로 놓여져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는 독도에 서식했던 강치와 관련된 영상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사진 촬영을 못하게 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영토주권전시관은 교육 기능이 대폭 강조됐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시대 흐름에 맞게 시청각 교육을 통해 독도, 쿠릴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2020년 현재 위치로 확대 이전
일본 정부가 영토주권전시관을 대폭 확장해 재개관한 것은 2020년 1월이었습니다. 신설한 지 2년 만이었습니다. 2018년 1월 문을 열었던 구(舊) 전시관은 히비야 공원 안의 시세이(市政)회관 지하 1층에 있었습니다. 전체 크기도 100㎡에 불과했습니다. 2018년 도쿄 특파원으로 내정된 직후 도쿄를 방문, 이곳을 찾아갔는데, 전시물도 작고 비좁아 보였습니다. 독도 관련 일본 주장을 담은 유인물과 서적을 모아놓은 작은 서점 분위기였습니다. 동영상도 24인치 TV 모니터로 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아베 내각의 의지가 별로 크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20년 1월 확대 이전한 일본 영토주권전시관의 독도 전시 공간 입구에 ‘1953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실력 행사에 따른 불법 점거’라고 적힌 게시판이 놓여 있다. 게시판 뒤편으로 멸종된 독도 바다사자, 강치의 모형이 보인다. 일본은 내부 시설을 전면 교체후, 지난 14일 재개관하면서 독도,쿠릴열도,센카쿠열도로 각각 분리됐던 공간을 하나로 통폐합하고, 입체영상 시설을 새롭게 만들었다./이하원 기자
그런데 2년 만에 아베 내각은 이곳이 좁고 일반인이 방문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통행이 많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아카사카(赤坂)와도 가까운 곳으로 이전해 670㎡ 크기로 재개관했습니다.
6배 이상 커진 새 영토주권관
이 전시관은 문부과학성 청사 맞은편에 들어서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길을 가다가도 쉽게 들어가 볼 수 있도록 ‘領土主權展示館(영토주권전시관)’이라는 대형 간판도 세워 올렸습니다.
2020년 독도관은 센카쿠 열도, 쿠릴 열도 전시장 사이에 자리 잡았습니다. 독도관은 약 120㎡로 크게 넓어졌고, 첨단 박물관 같은 분위기로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일본인들이 독도에서 강치(바다사자)를 잡던 사진을 전시해 놓았지만 신(新)독도관에는 대형 강치 모형을 만들어 일본인들의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모니터도 두 배 이상 커졌고, 증강현실(AR)과 디오라마(3차원 축소 모형)를 활용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독도관 출입구부터 큼직한 글씨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 ‘1953년 여름부터 현재, 한국의 실력 행사에 따른 불법 점거’라고 써 놓았습니다.
한국이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는 겁니다. 독도관 오른쪽 면에도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이후 이승만 대통령의 평화선 설치 등을 일지 형식으로 나열하면서 ‘한국의 불법 행위’를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영토주권전시관 확대 재개관은 아베 정부가 독도를 비롯한 영유권 문제에 더욱 강경한 태도로 임하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아베 정권은 일본 우익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독도를 비롯한 영토 문제에 공격적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독도는 역사적, 법적으로 한국 영토인 것이 분명한 데도 억지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이 전시관 확대 재개관으로 독도 문제를 센카쿠 열도, 쿠릴 열도 문제와 동등하게 다루겠다는 자세를 명확히 함에 따라 한·일 갈등이 새로운 차원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독도 전경 담은 탁상용 달력도 배포
2020년 1월 일본 정부가 만들어서 배포한 영토주권전시관의 캘린터. 4월 달력은 마치 독도가 일본 영토인 것처럼 만들었다./이하원 기자
일본 정부는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영토주권전시관을 확대 재개관하면서 독도 전경을 담은 탁상용 달력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다음 세대로 보존, 일본 영토의 사람과 마음’이라는 제목의 이 달력은 독도, 센카쿠 열도, 쿠릴 열도를 테마로 만들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달력의 2월 사진에 독도와 쿠릴열도 지도를 나란히 배치, ‘수복해야 하는 영토’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하늘에서 본 독도 사진(4월), 바다에서 본 독도 사진(11월)도 실려 있습니다. 독도, 쿠릴열도, 센카쿠열도가 나란히 형상화된 손가방도 배포했습니다.
영토주권전시관에서 만난 이승만
일본 정부의 영토주권전시관은 일본 측 의도와는 달리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업적이 역설적으로 부각돼 있었습니다.
독도는 1945년 일본의 패망(敗亡)과 함께 자동으로 한국 영토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오락가락하는 입장으로 독도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가 될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이때 이승만의 강단(剛斷)과 국제적 감각이 빛을 발했습니다. 영토주권전시관은 2020년 한국의 ‘불법 행위’를 강조하면서 ‘1952년 이승만 라인(평화선)’에 대해 이렇게 기술했습니다.
“이승만 한국 대통령은 해양주권선언을 만들어 이른바 이승만 라인을 공해상의 광범위한 해역에 일방적으로 설정함과 함께 이 라인 안에 다케시마를 포함했다.” “그 후 이 라인을 침범한 일본 어선을 나포하는 사안이 제주도 남방 어장을 중심으로 다수 발생하게 돼 선원들이 억류되는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승만 평화선이 선포되던 1952년은 김일성의 남침(南侵)에 따른 전쟁 중이었습니다. 개전 초기의 절체절명 위기는 면하고 휴전 협상이 시작됐지만, 모든 것이 불확실했습니다. 모두가 38선 근처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때에 이승만은 해외 상황을 면밀히 봐가며 국제사회를 놀라게 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발효 석 달 전에 평화선을 선포, 독도에 대한 실효적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어서 1954년엔 독도에 등대를 설치했습니다. 경찰 경비대도 파견했습니다. 일본이 이에 항의하는 구술서를 보내왔지만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독도 풍경을 담은 기념우표 3종을 발행, ‘독도는 한국 땅’임을 명백히 했습니다.
이런 역사가 서술된 독도관을 보면서 일본 정부가 이승만을 얼마나 미워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식민 지배 청산을 위해 1951년부터 시작된 한일 협상에서는 사죄와 배상을 강하게 요구, 일본이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재임 시기가 이승만과 겹쳤던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총리는 이승만에게 진절머리를 냈습니다. 그가 가장 싫어하는 인물로 정적이었던 고노 이치로(河野一郞· 고노 다로 전 외무상 할아버지) 농림 대신과 이승만을 꼽은 것은 일본에서는 잘 알려진 얘기입니다.
이승만은 35년간 지도에서 사라졌던 나라 재건을 위해 집권 초기 일제 시대의 전문 관료들을 기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친일파라는 오명(汚名)을 뒤집어썼으나 사실은 일본 측이 상대하기 껄끄러운 인물이었음을 역설적으로 일본의 영토 주권 전시관은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일본 정부는 전시물을 축소하고, 영상 교육관을 신설하면서 이승만의 독도 관련 업적 부분을 축소했습니다. 이전에는 ‘1952년 이승만 라인(평화선)’의 ‘불법 행위’ 가 강조됐지만,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과 한국에 의한 불법 점거’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한국 대통령이 해양주권선언’이라고 기술하면서, 이승만 이름을 적시하지 않은 것이 특이해 보입니다. 그 옆에 ‘이승만 라인의 설정과 일본 어선의 나포’가 작은 패널 형태로 서 있는데, 이는 메인 전시물은 아닙니다. 아마도 일본의 영토주권 전시관이 오히려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수정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도쿄를 방문하는 분들은 새롭게 영상 시설을 만들고, 5년만에 이승만의 업적을 축소 전시한 영토주권전시관에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도쿄 한복판에 위치한 일본의 영토주권전시관(領土主權展示館)이 내부 시설을 전면 교체후,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 직후인 11월 14일 재개관했습니다. 2020년 1월 도쿄 지요다구 가스미가세키의 미쓰이(三井)빌딩 1 · 2층으로 확대 이전했는데, 다시 대규모 공사를 거쳐 새롭게 문을 연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대형 스 릴게임뜻 크린을 갖춘 ‘게이트웨이 홀’을 만들어 독도는 물론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쿠릴 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센카쿠 열도(尖閣諸島·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며 일본에 항의했습니다.
2020년 도쿄 특파원 시절 바다이야기5만 영토주권전시관의 확대 이전을 처음 보도한 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 지난 26일 전시관을 찾았습니다.
신설된 입체영상 룸으로 안내
2021년 도쿄에서 귀국한 후, 4년 만에 다시 찾은 영토주권전시관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독도, 쿠릴 열도, 센카쿠 열도 전시관으로 3분할 릴게임다운로드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롭게 단장된 후에는 중앙 홀에 세 곳 관련 전시물이 아무런 벽도 없이 함께 설치됐습니다. 대체적으로 각 분야의 전시물은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습니다.
그 대신 세 곳과 관련한 입체적인 영상을 상영하는 시설을 만든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시청각 교육 기능을 크게 강화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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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토주권전시관에 신설된 입체영상 룸에서 보여주는 독도 관련 영상의 첫 화면.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시대 영상과 사진을 활용해 만들었다./이하원 기자
영토주권전시관의 안내원은 관람객에게 입체 영상 룸에 먼저 들어가 볼 것을 권했습니다. 약 30㎡의 방에 릴게임야마토 들어서자 10분 가까이 입체적인 영상이 전면과 천장, 바닥으로 흘러나왔습니다. 쿠릴 열도, 독도, 센카쿠 열도 순으로 관련 영상이 흘러나왔습니다. 공중과 수중에서 찍은 영상을 활용하고, 그래픽 이미지를 넣어 아름다운 곳이라는 이미지를 주려고 했습니다. 독도 관련 영상에서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촬영된 사진과 영상을 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곳의 안내원은 해설할 때 정치적인 얘기는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일본 영토를 특히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 안타깝다. 학생들이 이를 잘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게이트 홀’은 영토주권관의 로비 맞은편에 분관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들어가 보니, 대형 스크린 앞에 의자 약 100석이 반원 형태로 놓여져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는 독도에 서식했던 강치와 관련된 영상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사진 촬영을 못하게 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영토주권전시관은 교육 기능이 대폭 강조됐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시대 흐름에 맞게 시청각 교육을 통해 독도, 쿠릴열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2020년 현재 위치로 확대 이전
일본 정부가 영토주권전시관을 대폭 확장해 재개관한 것은 2020년 1월이었습니다. 신설한 지 2년 만이었습니다. 2018년 1월 문을 열었던 구(舊) 전시관은 히비야 공원 안의 시세이(市政)회관 지하 1층에 있었습니다. 전체 크기도 100㎡에 불과했습니다. 2018년 도쿄 특파원으로 내정된 직후 도쿄를 방문, 이곳을 찾아갔는데, 전시물도 작고 비좁아 보였습니다. 독도 관련 일본 주장을 담은 유인물과 서적을 모아놓은 작은 서점 분위기였습니다. 동영상도 24인치 TV 모니터로 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아베 내각의 의지가 별로 크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20년 1월 확대 이전한 일본 영토주권전시관의 독도 전시 공간 입구에 ‘1953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실력 행사에 따른 불법 점거’라고 적힌 게시판이 놓여 있다. 게시판 뒤편으로 멸종된 독도 바다사자, 강치의 모형이 보인다. 일본은 내부 시설을 전면 교체후, 지난 14일 재개관하면서 독도,쿠릴열도,센카쿠열도로 각각 분리됐던 공간을 하나로 통폐합하고, 입체영상 시설을 새롭게 만들었다./이하원 기자
그런데 2년 만에 아베 내각은 이곳이 좁고 일반인이 방문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통행이 많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아카사카(赤坂)와도 가까운 곳으로 이전해 670㎡ 크기로 재개관했습니다.
6배 이상 커진 새 영토주권관
이 전시관은 문부과학성 청사 맞은편에 들어서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길을 가다가도 쉽게 들어가 볼 수 있도록 ‘領土主權展示館(영토주권전시관)’이라는 대형 간판도 세워 올렸습니다.
2020년 독도관은 센카쿠 열도, 쿠릴 열도 전시장 사이에 자리 잡았습니다. 독도관은 약 120㎡로 크게 넓어졌고, 첨단 박물관 같은 분위기로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일본인들이 독도에서 강치(바다사자)를 잡던 사진을 전시해 놓았지만 신(新)독도관에는 대형 강치 모형을 만들어 일본인들의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모니터도 두 배 이상 커졌고, 증강현실(AR)과 디오라마(3차원 축소 모형)를 활용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독도관 출입구부터 큼직한 글씨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 ‘1953년 여름부터 현재, 한국의 실력 행사에 따른 불법 점거’라고 써 놓았습니다.
한국이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는 겁니다. 독도관 오른쪽 면에도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이후 이승만 대통령의 평화선 설치 등을 일지 형식으로 나열하면서 ‘한국의 불법 행위’를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영토주권전시관 확대 재개관은 아베 정부가 독도를 비롯한 영유권 문제에 더욱 강경한 태도로 임하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아베 정권은 일본 우익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독도를 비롯한 영토 문제에 공격적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독도는 역사적, 법적으로 한국 영토인 것이 분명한 데도 억지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이 전시관 확대 재개관으로 독도 문제를 센카쿠 열도, 쿠릴 열도 문제와 동등하게 다루겠다는 자세를 명확히 함에 따라 한·일 갈등이 새로운 차원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독도 전경 담은 탁상용 달력도 배포
2020년 1월 일본 정부가 만들어서 배포한 영토주권전시관의 캘린터. 4월 달력은 마치 독도가 일본 영토인 것처럼 만들었다./이하원 기자
일본 정부는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영토주권전시관을 확대 재개관하면서 독도 전경을 담은 탁상용 달력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다음 세대로 보존, 일본 영토의 사람과 마음’이라는 제목의 이 달력은 독도, 센카쿠 열도, 쿠릴 열도를 테마로 만들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달력의 2월 사진에 독도와 쿠릴열도 지도를 나란히 배치, ‘수복해야 하는 영토’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하늘에서 본 독도 사진(4월), 바다에서 본 독도 사진(11월)도 실려 있습니다. 독도, 쿠릴열도, 센카쿠열도가 나란히 형상화된 손가방도 배포했습니다.
영토주권전시관에서 만난 이승만
일본 정부의 영토주권전시관은 일본 측 의도와는 달리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업적이 역설적으로 부각돼 있었습니다.
독도는 1945년 일본의 패망(敗亡)과 함께 자동으로 한국 영토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오락가락하는 입장으로 독도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가 될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이때 이승만의 강단(剛斷)과 국제적 감각이 빛을 발했습니다. 영토주권전시관은 2020년 한국의 ‘불법 행위’를 강조하면서 ‘1952년 이승만 라인(평화선)’에 대해 이렇게 기술했습니다.
“이승만 한국 대통령은 해양주권선언을 만들어 이른바 이승만 라인을 공해상의 광범위한 해역에 일방적으로 설정함과 함께 이 라인 안에 다케시마를 포함했다.” “그 후 이 라인을 침범한 일본 어선을 나포하는 사안이 제주도 남방 어장을 중심으로 다수 발생하게 돼 선원들이 억류되는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승만 평화선이 선포되던 1952년은 김일성의 남침(南侵)에 따른 전쟁 중이었습니다. 개전 초기의 절체절명 위기는 면하고 휴전 협상이 시작됐지만, 모든 것이 불확실했습니다. 모두가 38선 근처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때에 이승만은 해외 상황을 면밀히 봐가며 국제사회를 놀라게 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발효 석 달 전에 평화선을 선포, 독도에 대한 실효적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어서 1954년엔 독도에 등대를 설치했습니다. 경찰 경비대도 파견했습니다. 일본이 이에 항의하는 구술서를 보내왔지만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독도 풍경을 담은 기념우표 3종을 발행, ‘독도는 한국 땅’임을 명백히 했습니다.
이런 역사가 서술된 독도관을 보면서 일본 정부가 이승만을 얼마나 미워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식민 지배 청산을 위해 1951년부터 시작된 한일 협상에서는 사죄와 배상을 강하게 요구, 일본이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재임 시기가 이승만과 겹쳤던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총리는 이승만에게 진절머리를 냈습니다. 그가 가장 싫어하는 인물로 정적이었던 고노 이치로(河野一郞· 고노 다로 전 외무상 할아버지) 농림 대신과 이승만을 꼽은 것은 일본에서는 잘 알려진 얘기입니다.
이승만은 35년간 지도에서 사라졌던 나라 재건을 위해 집권 초기 일제 시대의 전문 관료들을 기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친일파라는 오명(汚名)을 뒤집어썼으나 사실은 일본 측이 상대하기 껄끄러운 인물이었음을 역설적으로 일본의 영토 주권 전시관은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일본 정부는 전시물을 축소하고, 영상 교육관을 신설하면서 이승만의 독도 관련 업적 부분을 축소했습니다. 이전에는 ‘1952년 이승만 라인(평화선)’의 ‘불법 행위’ 가 강조됐지만,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과 한국에 의한 불법 점거’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한국 대통령이 해양주권선언’이라고 기술하면서, 이승만 이름을 적시하지 않은 것이 특이해 보입니다. 그 옆에 ‘이승만 라인의 설정과 일본 어선의 나포’가 작은 패널 형태로 서 있는데, 이는 메인 전시물은 아닙니다. 아마도 일본의 영토주권 전시관이 오히려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수정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도쿄를 방문하는 분들은 새롭게 영상 시설을 만들고, 5년만에 이승만의 업적을 축소 전시한 영토주권전시관에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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