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openstreetmap.org.





A. 터널 뷰Tunnel View
터널 뷰는 요세미티 밸리의 가장 유명한 뷰포인트다. 요세미티 밸리의 대표적인 바위인 엘 캐피탄, 하프 돔, 센티널 록, 캐시드럴 록스와 브라이덜베일 폭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일몰시간에 방문하면 반대편으로 지는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바위를 볼 수 있다.
'터널 뷰'라는 이름은 뷰포인트 바로 앞의 워워나Wawona 터널 때문에 붙은 이름 황금성슬롯 이다. 1933년 완공된 워워나 터널은 1.5km에 달하는 긴 터널이다. 터널을 통과 후 보이는 요세미티 밸리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B. 엘 캐피탄El Capitan 뷰포인트
영화 <던월>을 보면 엘 캐피탄 던월 등반 프로젝트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바다이야기무료 넓은 초원에 망원경을 세워두고 엘 캐피탄 등반을 가만히 지켜본다. 영화에서 나오는 장소를 찾아보고자 했다.
엘 캐피탄 피크닉 공간에 주차하고 도로를 건넌다. 엘 캐피탄 방향으로 15분 정도 걸어오면 넓은 초원이 펼쳐진다. 영화에서의 동일한 지점은 아니지만 엘 캐피탄이 한눈에 보이는 뷰포인트다. 이곳에서 돗자리를 펴고 거대한 바위를 바라 바다이야기비밀코드 보며 샌드위치를 먹었다. 최고의 저녁이었다.






C. 스윙잉 브리지 피크닉 공간Swinging Bridge Picnic Area
요세미티국립공원에는 '피크닉 공간Picnic Area'라고 이름 붙은 곳이 골드몽사이트 많다. 피크닉 공간에는 보통 네다섯 개의 피크닉 테이블이 있으며 주변 풍경이 뛰어나다. 스윙잉 브리지 피크닉 공간은 머세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근처에 있다. 강으로 내려가는 길이 만들어져 있어 여름이면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요세미티 밸리 바위들의 풍경 또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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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스톤맨 메도우 보드워크Stoneman Meadow Boardwalk
하프 돔 건너편에는 노스 돔이 있다. 커리 빌리지Curry Village에서 걸어서 닿는 곳에 하프 돔과 노스 돔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다. 노스 돔 방향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하프 돔과 노스 돔이 마주보고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하프 돔의 원래 이름은 사우스 돔South Dome이었다고 한다. 미러 레이크Mirror Lake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두 바위의 모습은 마치 쌍둥이 같다.
요세미티 밸리 교통 시스템



요세미티 밸리는 도로 전체가 일방통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머세드강을 가운데에 두고 반 시계 방향으로 도는 순환형 구조이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한 번 빠지는 곳을 놓치면 밸리 전체를 한 바퀴 빙 돌아야 가려던 곳에 갈 수 있다.
일방통행형 도로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공원 내 큰 교통량을 제어하고 길 찾기를 쉽게 하며 셔틀버스 운영에 편리성을 더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밸리 한 바퀴를 돌면 대략적으로 20km 정도 된다.
요세미티 자전거 대여Yosemtie Bike Share






요세미티 자전거 대여 서비스Yosemite Bike Share는 요세미티 보존협회Yosemite Conservancy가 요세미티 밸리 내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무료 대여 사업이다. 'LINCKA GO'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자전거 허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한 번 대여 시 2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요세미티 보존협회Yosemite Conservancy
요세미티 보존협회는 요세미티국립공원의 자원을 보존하고 관광객들의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100년이 넘는 동안 요세미티 국립공원과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요세미티 밸리 셔틀 버스









요세미티 밸리에는 연중무휴 무료 셔틀 시스템이 운영된다. 밸리 전체를 순환하는 밸리와이드Valleywide 셔틀과 요세미티 빌리지, 커리 빌리지 등이 위치한 밸리 동쪽만 도는 이스트밸리East Valley 셔틀, 두 개의 노선이 있다.
배차간격은 각각 12~22분, 8~12분 정도이며 밸리 내의 모든 주요 포인트에 닿아 차 없이도 편하게 관광이 가능하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요세미티 밸리 셔틀 노선도. 출처 nps.gov


BEARS BE WILD!곰을 야생으로요세미티국립공원은 미국의 대표적인 흑곰 서식지다. 300~500마리의 흑곰이 살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요세미티 밸리에서의 7일 일정 중 새끼 곰을 두 마리나 봤다.
요세미티국립공원은 야생 곰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원 내 모든 캠프그라운드에는 철제 보관함인 곰박스Bear Box가 있으며 철제 쓰레기통을 사용하도록 한다. 공원을 돌아다니며 곰과 관련된 수많은 표지판들을 볼 수 있었다. 인상 깊었던 것은 곰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로부터 곰을 보호하고자 하는 태도였다. 파크 레인저는 "곰에게 위험할 수 있으니…"라고 말하며 조심할 점들을 이야기해 주었다. 곰의 집이었던 곳에 사람들이 놀러온 것이니 곰을 야생 그대로 있을 수 있게 노력하자는 것이다. 공원에 놀러온 모든 사람들은 모든 주의사항을 철저하게 수행했다.



❶ SPEEDING KILLS BEARS 빨리 달리면 곰이 죽어요
요세미티 밸리 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교통 안내판이다.
❷ MISION: KEEP BEARS WILD / TEAM: YOU!
미션: 곰을 야생으로 / 팀: 여러분 모두!
캠프 4 관리소에 붙어 있는 곰 관련 안내판. 모두 힘을 모아 곰들을 야생에 머물 수 있게 하자!
❸ YOSEMITE WILDERNESS BEAR INCIDENT REPORT
요세미티 야생 곰 사건 보고
곰을 목격했을 때 언제든 보고할 수 있도록 공원 내 게시판마다 보고서가 들어 있다.
❹ FOOD STOREAGE(BEAR BOX) 음식보관함(곰박스)
캠프그라운드에 있는 철제 음식보관함에 붙어 있는 안내판. 캠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곰박스가 배정된다.
요세미티 생활을 함께한 장비코토팍시 쿠보 3L 트래블 큐브 29×7.5×15cm






요세미티에서의 일주일 동안 어디든 함께한 파우치가 있다. 코토팍시 쿠보 3L 트래블 큐브다. 트래블 큐브 안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아 배낭 안에 넣거나 대롱대롱 들고 다녔다. 보기보다 뛰어난 수납력을 가진 제품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디자인은 덤이다.
월간산 11월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