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튀르키예 동포·지상사 간담회 발언 (앙카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지상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5 xyz@yna.co.kr (끝)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앙카라 동포 간담회에서 한국전 실종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 강화와 추모공간 조성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앙카라 시내 한 호텔에서 140여 명의 동포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교민이 “한국전 참 사아다쿨 전용사 중 실종된 890여 명에게 생존 귀환자와 동일한 훈장과 표창을 부여해달라”고 요청하자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참전 전사자 (지원 확대)를 특별 지시한 상태”라며 “대사관이 튀르키예 측과 협의해 예우 조치와 추모공간 조성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챙겨달라”고 답했다. 이어 “건설 비용 등을 본국에서 지원할 수 있을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검증완료릴게임 간담회에서는 한국어 교육 수요 증가로 인한 비자 문제, 혼인비자 입국자의 사망·이혼 시 15일 내 출국 요구 등 실생활 어려움도 제기됐다. 이 대통령은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비자 제도라 쉽게 변경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튀르키예 대통령이 '대한민국은 형제의 나라'라고 말한 만큼 예외 적용을 요청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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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 마치고 귀국길 (앙카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튀르키예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1.25 xy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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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는 교민의 목소리를 취재진 앞에서 직접 듣는 '즉석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교민들은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시라. 이재명 흉을 봐도 괜찮다. 언론인들도 다시 들어오시라”고 말해 공개 토론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 오리지널골드몽 걱정되는 나라'에서 '걱정되지 않는 든든한 나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나라가 여러분을 걱정하고 지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7박 10일간의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한국으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유엔총회,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거쳐 G20 정상회의까지 다자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로 멈췄던 정상외교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고 국제사회 속 한국의 리더십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