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 카키 솔롬니시빌리. 빈체로



324년 전통의 슬로베니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오는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폴, 2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조르주 미체우즈의 오페라 ‘요정 아이’ 서곡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더해 서울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고양 공연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하기로 했다.

슬로베니안필은 1701년 류블랴나에서 바다신릴게임 아카데미아 필하모니코룸으로 창립된 유서 깊은 오케스트라다. 1794년 필하모닉 협회로 조직이 확대됐고, 1947년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이라는 지금의 이름과 운영 체제를 갖췄다. 슬로베니아 특유의 음악적 낙천성을 녹여내며 깊은 감정 이입과 친밀함, 세련된 사운드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어린이·가족 콘서트, 야외 연주 등 다양한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방식으로 클래식 음악 확장에 힘쓰고 있기도 하다.
이들이 선보일 ‘요정 아이’의 작곡가 조르주 미체우즈 역시 슬로베니아 출신 작곡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미체우즈는 18~19세기 오스트리아 빈에서 후기 고전주의와 초기 낭만주의 시기에 활동했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다. 동시대 활동했던 베토벤과 슈베르트 등 다른 이들과는 달리 평온하고 명 릴게임모바일 랑한 삶을 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슬로베니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체로



카키 솔롬니시빌리 슬로베니안필 지휘자는 내한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한 공연 첫 곡인 ‘요정 아이’의 서곡은 슬 바다신게임 로베니아 특유의 명랑하고 낙천적인 기질을 잘 보여준다”며 “듣기에는 부담이 없지만 연주하기에는 꽤 까다로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차이콥스키 발레 작품들을 지휘해온 만큼 저는 그의 작품이 그 어떤 곡보다도 섬세하다고 생각한다”며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은 이 음악을 탁월한 이해와 따뜻한 감성으로 해석해내는 악단이라 야마토연타 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슬로베니안필은 이번 내한 무대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위해 임윤찬의 스승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협연한다. 손민수는 캐나다 호넨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유명 피아니스트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나 도잔 슬로베니안필 악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건 매 공연이 살아 있는 음악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그리고 관객 모두가 음악 여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키 솔롬니시빌리는 1990년생 조지아 출생의 젊은 지휘자로 2023년부터 슬로베니안필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아나 도잔은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류블랴나 음악원에서 공부한 뒤 2018년부터 슬로베니안필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