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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판언소종 작성일25-11-04 20:38 조회2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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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칠레에서 아우구스토 피노체트(1915∼2006) 군사정권 시절 인권 침해 범죄를 저지른 수감자들이 각종 논란 속에도 유지해 오던 '특별 대우 지위'를 잃게 됐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산티아고에 있는 칠레 대통령 집무실(라모네다) 앞에서 한 대국민 연설에서 "푼타 페우코 교도소는 일반 교도소로 완전히 전환된다"라며 "관련 대통령은 승인됐으며, 이 교도소는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용에 따라 규정에 맞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대부업체 리치 대통령은 "우리는 칠레에서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의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정의 실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17년간 칠레를 황폐화한 민간·군사 독재 정권 부역자를 위한 특별 교도소로서의 푼타 페우코 시대는 끝난다"고 강조했다.
산티아고 북부 외곽 지대에 있는 푼타 페우코 교도소에는 피노체트 군사 정권(1973∼1990년) 당시 각 일반신용등급 종 인권 침해 범죄로 유죄를 선고받은 141명이 복역 중이다. 대부분 정보기관 및 비밀경찰국 소속이었는데, 이들 중에는 1천년 넘는 징역형을 받은 '고문 기술자' 미겔 크라스노프도 포함돼 있다.
비오비오칠레·라테르세라 등 현지 언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보도를 보면 수감자들은 독실 또는 2인실을 쓰면서, 테니스장과 바비큐 시설 등 칠레 우량저축은행이란 여느 교도소와 비교할 수 없는 넓고 쾌적한 공용 공간을 이용해 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푼타 페우코 교도소는 인권 유린 범죄자들에게 제공되는 특혜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이곳의 수감자들은 유례없는 경제발전 경험에 대한 향수를 가진 친(親)피노체트 계열 특정 정치세력의 비호 등에 기대 그간 일반 범죄자와 분리된 특별 시설 개인회생대출자격 에서 형기를 보내도록 허용돼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푼타 페우코 폐쇄 시도도 여러 차례 있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피노체트는 좌파 성향으로 분류된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들여 고문을 자행했다. 이 기간 사망자와 고문 피해자 등은 4만명에 이른다. 다만, 군정 시기에 칠레는 민영화와 무역장벽 해소 등 정책이 효과를 내며 신흥 경제국 신용불량자전세자금대출 으로 발돋움했다. 일부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이 이 시기를 '칠레의 기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보리치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정의와 진실 재단'은 "복수심과 정치적 박해에 기인한 조처"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고 CNN칠레는 보도했다. 이 단체는 우파 계열로 알려져 있다.
오는 16일 치러지는 대선에 출마한 극우 계열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후보는 보리치 대통령 결정을 비판하며 "임기 말 유산을 쌓으려는 시도"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반면 카스트 후보와 선두권을 유지 중인 집권 좌파 연합의 공산당 소속 히아네트 하라 후보는 "진작 그랬어야 할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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