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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요즘 줄 그리고 안은 뿐이다. 에[KBS 청주] [앵커]
재개발 공사가 한창인 청주 도심에서 보행로가 사라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먼 길을 돌아가야하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현장 K, 조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높은 울타리를 따라 걷고 있습니다.
평소 5분도 걸리지 않던 병원과 버스 정류장이지만 이제는 20분은 걸어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재개발 공사로 큰길로 나가는 골목 곳곳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류도연/청주시 사직동 : "길이 완전 히 막혀있다 보니까 헤매고 다니시는 어른들도 종종 있어요. 중간에서 포기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주민들은 맞은편처럼 공사장을 가로지르는 길을 내달라고 요구하지만, 청주시와 조합은 사고 위험 때문에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칠희/청주시 주거환경정비팀장 : "부득이하게 그곳은 (행정복지센터) 통행로인 대원로를 개방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고, 또 사직1구역하고 여건이 조금 다른 상황입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은 만만치 않습니다.
공사장 담벼락에 붙은 안내문과 달리 어디까지가 차도이고 어디부터 보행로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재개발 구역 주변에는 보행로가 확보돼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차량이 주차돼 있어 통행하기 어렵고, 그나마 확보된 반대쪽 보행로는 매우 좁은 상황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 주·정차 금지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주민들은 공사 현장을 오가는 화물차들마저 제한 속도를 지키지 않아 더 불안하다면서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난영/청주시 사직동 : "아무도 없으면 싹 달려요. 달 려서 엄청 위험하거든요. (길을) 건너가려면 건너갈 수도 없어요. 차가 너무 빨리 달리니까요."]
재개발 구역 인근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권을 보장하기 위한 보행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조진영 기자 (1234@kbs.co.kr) 기자 admin @reelnara.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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