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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을 포함한 지역의 인구 소멸 위기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해 도시 재생에 성공한 해외 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국의 항구도시, 헐과 그림즈비를 소개합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북동부 험버강 유역에 자리한 영국 3대 항구도시 '헐'.
10년 전까지 지역 경제 침체와 함께 인구 유출이 이어졌습니다.
[앤디 조나스/헐 대학교 인문지리학 교수 : "1970년대에 어업은 쇠퇴하기 시작했는데, 헐과 주변 지역은 어업에 상당히 의존했던 상태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생계를 잃게 됐습주식투자보물창고
니다."]
지난 2천16년 헐 항구에 지멘스에너지 공장이 들어서면서 도시는 활력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1,800년대부터 영국 수산업의 중심이었던 이 항구는 이제는 해상풍력 산업 중심 항구로의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멘스 공장에서는 해상풍력 발전기에 설치할 날개를 생산합니다.
생산 직원종합주가
천4백여 명의 90퍼센트가 지역 주민입니다.
고소득이 보장된 좋은 일자리는 지역으로 다시 사람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이아나 타일러/비영리단체 '퓨처 험버' 대표 : "그 영향은 해상풍력 산업뿐만 아니라 경제적 안정성, 지속가능성,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크게 미칩니다."]
헐과 함께 험버 지역에 인터엠 주식
속하는 작은 어촌 '그림즈비'의 인구는 8만여 명.
이곳 역시 주력 산업인 수산업의 붕괴로 영국 전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몰락했습니다.
[빌리 다자인/그림즈비 시민사회단체 대표 : "그림즈비는 단일산업인 어업에 의존하던 도시였어요. 영국의 탄광도시나 제철 도시처럼요. 광산이나 제철소가 폐쇄됐을 때 그 지역 전체가 무아이즈비전 주식
너졌는데, 정확히 같은 일이 우리 지역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그림즈비의 사정이 나아질 수 있었던 이유도 항구에 영국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유지·보수 단지를 조성해 많은 일자리를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항구도시라는 특성을 적극 활용한 결과입니다.
[앤드류 레이/영국 항만연합 임원 : "해상풍력 산업에서 항중국펀드
구의 역할은 결정적입니다. 첫째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해야 하고, 장기적으로 유지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림즈비는 험버강 초입에 있고 해상풍력 발전소와 가장 가까운 이상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쇠락한 항구 도시의 성공적인 변모는 도시 고유 특성을 재생의 불씨로 삼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조경모 기자 (jk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