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주 인도네시아와 태국,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에 내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1천 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수재민만 수백만 명에 달하고, 비가 그치지 않은 곳도 있어 피해는 더 불어날 전망입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빠른 유속의 흙탕물 위로 집 한 채가 힘 없이 무너집니다.
물 한가운데 고립된 남성은 간신히 야자수에 매달려 있다 구조됩니다.
지난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를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지며 일대에 홍수,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인도네시아 피해 주민 릴게임온라인 - "여기가 제 집이었어요. 아홉 식구가 살고 있었는데, 남은 게 하나도 없어요. 모든 게 사라졌어요."
현재까지 최소 469명이 숨지고, 400명 넘게 실종됐는데, 당국은 아직 수습하지 못한 시신이 많다며 사망자가 늘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인접한 태국에서도 300년 만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며 최소 170명이 숨졌습니다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
구호품 부족 사태에 시민들이 흙이 묻은 생필품을 구매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결국 태국 정부의 부실 대응을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지방 공무원 2명이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스리랑카에서도 최근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최소 334명이 숨지고, 수도 콜롬보 시민 14만 8천 명이 임시 보호소에 바다이야기합법 수용됐습니다.
▶ 인터뷰 : 아누라 디사나야케 / 스리랑카 대통령 - "우리는 '재건과 복구'라는 엄청난 과제에 직면할 것입니다. 예상되는 피해 규모가 엄청납니다."
CNN은 지난달 말 동남아시아 말라카 해협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세냐르'와 태풍 '고토'가 결합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십 바다이야기2 년 전 만들어진 낡은 배수 시스템이 피해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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