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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미디어오늘]



▲고리 1호기. ⓒ연합뉴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취임 50일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 “국민 공론을 듣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 2기 건설 계획의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을 두고 언론사들은 정반대의 해석을 내놨다.

한국경제는 <'감(減)원전' 시사한 김성환>에서 김 장관의 발언을 사실상 감원전 선언으로 규정했다. 이 신문은 “김 장관의 발언은 농협캐피탈 11차 전기본(전력수급기본계획)이 '필요 설비'로 확정 반영한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12차 전기본에서 일부 뒤집힐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탈(脫)원전은 아니지만 사실상 감(減)원전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세계일보와 중앙일보는 김 장관의 '탈원전주의자가 아니다'라는 발언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일보는 <김성환 환경 프로젝트파이낸싱이란 장관 “탈원전 아냐, 탄소 감축 위해 써야”…신규 원전은 재논의 여지 남겨>에서 “김 장관은 '(저를) 탈원전주의자로 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며 “원전은 매우 위험하다. 꼭 권장해야 하느냐는 우려도 있지만, 기왕에 원자력 발전을 해왔고, 노하우도 있다”고 강조한 대목을 보도했다.
중앙일보도 <김성환 “기후부·산업부, 형제 햇살론 대출서류 처럼 협력 중요…탈원전으로 보지 않길”>에서 “한국이 원전 발전을 해왔고, 노하우도 갖고 있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낮은 상황에서 우리가 가진 전원(電源)을 적절히 믹스해야 한다”는 김 장관의 발언을 부각시켰다.
동아일보는 <김성환 “신규원전 국민 의견 수렴해 판단…석탄발전 5사 통폐합 계획”>에서 “11차 전기본이 확정된 지 1년도 안 대부이자율 돼 2026년부터 적용할 12차 전기본 수립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정책 불안정성을 우회적으로 제기했다.
채상병 특검, 이종섭 소환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다루는 특검팀이 17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고, 10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소득공제 경향신문과 한국일보는 이 전 장관의 '도피성 주호주대사 임명 의혹'을 전면에 내세웠다. 경향신문은 <채상병 특검,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의혹' 이종섭 17일 참고인 조사>에서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의 범인도피 혐의에 대한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범인도피죄는 '범인을 숨겨주거나 도피하도록 도운 자'에 적용되는 혐의라 도피 의혹 당사자인 이 전 장관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도 <채상병 특검 '윗선' 향한다…이종섭 전 장관 17일 소환>에서 “특검팀에선 호주대사 임명 의혹 조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중앙일보는 <해병특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17일 오전 10시 참고인 소환>에서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채상병 사건과 관련된 각종 지시 상황과 'VIP 격노설'의 실체 등을 물을 예정이다. 일단 참고인 신분 출석이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자체 핵무장 가능성?
월스트리트저널(WSJ) 발행인을 지낸 캐런 엘리엇 하우스의 '한국 자체 핵무장 가능성' 기고문을 두고 다수 언론이 주목했다. 매일경제는 에서 “동맹인 미국이 갑작스럽게 흔들리면서 한국은 김정은을 억지할 다른 방법이 없다고 확신하게 될 수도 있다”고 인용했고, 한국경제도 에서 거의 동일한 내용을 전달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한국인 35%가 미국을 신뢰할 수 없는 동맹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와 북한의 향후 핵무기 보유량 전망(60~150개)도 모든 기사에 공통으로 등장했다.

미디어오늘이 9월1일부터 'AI 뉴스 브리핑'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식 콘텐츠 스타트업 언더스코어가 생성형AI를 활용해 일 2회(오전 7시30분, 오후 5시30분) 국내 주요 언론사 기사들을 이슈별로 비교한 뒤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작성합니다. 해당 기사는 미디어오늘 편집국의 검토 및 편집을 거쳤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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